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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1   [일드] 결혼못하는 남자(結婚できない男) [1]

[일드] 결혼못하는 남자(結婚できない男)

두번째로 소화한 작품이 '결혼못하는 남자'(2006, 후지 TV)
최근 KBS에서 지진희 / 엄정화 주연의 동명의 드라마를 하는 것을 보고 그 존재를 알아서 찾아서 본 작품.
(뭐 그렇다고 KBS에서 하는 작품을 찾아보지는 않았다는... 그럴만한 여유도 없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라 하는 '아베 히로시'라는 배우가 주인공이라 더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능!
과거 '트릭'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코믹한 이미지로 다가온 아베 히로시는 '속도위반결혼' / '히어로' 등에 이어 지금 보고 있는 '체인지'라는 드라마에서도 맹활약을!

코믹한 이미지가 장점이지만 이 '결혼못하는 남자'에서 활약한 '쿠와노 신스케' 역을 보면 그의 디테일함에 새삼 놀라게 된다.
성격까칠하고 말끝마다 빈정대며 결벽증에 가까운 까탈스럽지만, 실제는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익숙치 않고 사람을 그리워하는 역을 그는 과연 어떻게 표현하는가!
약간은 구부정한 자세로, 지나치게 꽉 끼는 바지를 입고 약간은 팔자 걸음으로 종종종.
큰 눈을 부릎뜨면서 입술을 실룩거리며 의도와는 다르게 툭 내뱉는 차가운 말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캐릭터에 흠뻑 빠지게끔 만드는 능력을 갖게끔 하는 사람이 진정 연기자라 불릴 수 있는 건 아닌지!
진정한 캐릭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작품.
(참고로 '아베 히로시'는 츄오대학 이공학부 전기학 출신이란다. 공돌이 만쉐~ -_-//)

아베 히로시를 제외하고 주변 인물들이 상대적으로 좀 많이 묻히길래 - 상대역인 나츠카와 유이 (하야사카 나츠미 역) 도 그닥 이쁜 얼굴은;;; - 집중도가 떨어졌는데
극이 진행되면 될수록 저마다의 캐릭터가 듬뿍 묻어나오는 연기로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마무리까지.

보는 내내 큭큭 터져나오는 웃음덕분에 출퇴근 버스에서 X친놈 취급 몇번 받게 했던 문제작-_-

연수원에서 만났던 연수담당 과장이 이 '아베히로시'랑 똑~~같이 생겨서 그의 작품 꼭 챙겨보고 싶었는데 잘됐지 뭐. ㅋㅋ




by sooy | 2009/07/31 21:36 | Culture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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