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4.0> 맥클레인횽은 죽지 않았다!


<다이하드3>에서 사무엘잭슨이랑 NY한가운데를 땀빼도록 뛰어다닌 게 나 고등학교 1학년.
방과 후 종로로 우르르 몰려서 <다이하드3>를 보고나서 극중 "3갤론 물통2개로 4갤론 만들기"라는 화두로
친구들끼리 한참 그림그려가며 옥신각신했던 기억도 어느덧 12년전(!).

영화 초반, 윌리스 형님의 쪼그라든 근육과 자글자글 주름살에 안타까운 탄식이 극장 전체를 퍼져나가는 것도 잠시.
진정한 바캉스 영화의 진수를 아낌없이 토해내기 시작한다.

왜 그 많은 총알은 주인공을 피해가고, 건물이 무너지고 헬기가 덮치고, 심지어 F35가 덤비더라도
살아남는 주인공을 가지고 뭐라 그러지말자. 왜? 죽는 건 어렵거든.
그저 자동차로 헬기를 날려버리고, 고가도로가 왜 전복되고, 땅이 뒤집히고, 펑펑 터지는 액션에
나도 모르게 "우와- 캡이다!" 라는 감탄사와 함께 박수가 절로 나오면서 즐기면 되는 영화다.

무더운 여름, 찐득거리는 영화도 좋다지만,
그저 시원한 콜라 하나 옆구리에 끼고 눈과 귀를 정신못차리게 해주는 이런 영화, 진정한 바캉스 영화로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당장 뛰쳐나가 큰 스크린에서 이 영화, 꼭 보시길. 절대 후회없음보장.



사족) 극 중 나의 no.1 favorite 감독인 Kevin smith 가 살빠진(!?) 모습으로 특별출연까지 하다니. 살아있었구나 케빈형!


by sooy | 2007/08/06 21:30 | MOVIE STAR!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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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poosuk at 2007/08/07 01:02
살아남는 게 거의 SF더만. ㅎㅎ
F35도 어쩔 수 없는 존을 보면서 역시 제일 무서운 것을 세월이라는 생각이.. ;;
Commented by sooy at 2007/08/08 21:36
제일 무서운 거 세월. 공감 100만표.
그러고보니 푸석. 은근 윌리스횽 닮았는걸? ㅋㅋㅋ
Commented by poosuk at 2007/08/11 20:18
머가? 헤어스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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