河海不擇細流

河海不擇細流  (하해불택세류)

 : 강과 바다는 개울물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뜻.
  
근래 대한항공 CF에서 나오는 고사.
"늘 작은 일만 주어진다고 여기는 그대에게, 이사曰
河海不擇細流"

하나하나 작은 일들의 경험이 모여, 더 큰 사람이 된다라는 뜻.
일을 하다보면 자신들도 모르게 욕심으로 빨리 큰 일을 맡고 싶어하고, 빨리 승진하고 싶어들 하면서 정작 하찮게 보이는 일들을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말.


泰山不辭土壤 故能成其大 ( 태산불사토양 고능성기대 )
河海不擇細流 故能就其深 (하해불택세류 고능취기심 ) 

태산은 한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았기에
그 커다람을 이룰 수 있었고,
바다는 작은 물줄기도 가리지 않아서
그 넓고 깊음을 가질 수 있다.

                                            - 사마천의 '사기'에서 '이사'의 말

by sooy | 2009/09/27 12:05 | 트랙백 | 덧글(0)
Engineer's Pride

"Nokia started shipments of the Nokia E75, its flagship email device, and the Nokia N86 8MP, its flagship imaging device. Nokia also announced the Nokia E72, its latest full QWERTY SMARTPHONE and the successor to the highly popular Nokia E71. Cumulative shipments of the Nokia E71 reached 5 million during the quarter."

                                                                                     - from 'Nokia Q2 2009 earning call'

Nokia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E71제품은 누적 판매량으로 500만대 이상으로 선전중.
일반적으로 재고확보를 위해 모듈업체에서 2배수까지 수량확보한 것을 감안한다면, 내가 만든 제품이 1000만대나 출하되었다는 사실!

엔지니어하면서 자기가 만든 제품 1000만대쯤 팔면 어깨 한번 으쓱해도 좋은 거 아닌가?
1개당 100원씩만 incentive받아도 10억인데-_-

뭐, 그렇다는 말씀.

by sooy | 2009/09/09 17:24 | 트랙백 | 덧글(0)
[일드] 결혼못하는 남자(結婚できない男)

두번째로 소화한 작품이 '결혼못하는 남자'(2006, 후지 TV)
최근 KBS에서 지진희 / 엄정화 주연의 동명의 드라마를 하는 것을 보고 그 존재를 알아서 찾아서 본 작품.
(뭐 그렇다고 KBS에서 하는 작품을 찾아보지는 않았다는... 그럴만한 여유도 없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라 하는 '아베 히로시'라는 배우가 주인공이라 더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능!
과거 '트릭'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코믹한 이미지로 다가온 아베 히로시는 '속도위반결혼' / '히어로' 등에 이어 지금 보고 있는 '체인지'라는 드라마에서도 맹활약을!

코믹한 이미지가 장점이지만 이 '결혼못하는 남자'에서 활약한 '쿠와노 신스케' 역을 보면 그의 디테일함에 새삼 놀라게 된다.
성격까칠하고 말끝마다 빈정대며 결벽증에 가까운 까탈스럽지만, 실제는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익숙치 않고 사람을 그리워하는 역을 그는 과연 어떻게 표현하는가!
약간은 구부정한 자세로, 지나치게 꽉 끼는 바지를 입고 약간은 팔자 걸음으로 종종종.
큰 눈을 부릎뜨면서 입술을 실룩거리며 의도와는 다르게 툭 내뱉는 차가운 말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캐릭터에 흠뻑 빠지게끔 만드는 능력을 갖게끔 하는 사람이 진정 연기자라 불릴 수 있는 건 아닌지!
진정한 캐릭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작품.
(참고로 '아베 히로시'는 츄오대학 이공학부 전기학 출신이란다. 공돌이 만쉐~ -_-//)

아베 히로시를 제외하고 주변 인물들이 상대적으로 좀 많이 묻히길래 - 상대역인 나츠카와 유이 (하야사카 나츠미 역) 도 그닥 이쁜 얼굴은;;; - 집중도가 떨어졌는데
극이 진행되면 될수록 저마다의 캐릭터가 듬뿍 묻어나오는 연기로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마무리까지.

보는 내내 큭큭 터져나오는 웃음덕분에 출퇴근 버스에서 X친놈 취급 몇번 받게 했던 문제작-_-

연수원에서 만났던 연수담당 과장이 이 '아베히로시'랑 똑~~같이 생겨서 그의 작품 꼭 챙겨보고 싶었는데 잘됐지 뭐. ㅋㅋ




by sooy | 2009/07/31 21:36 | Culture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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